
구청장이나 구의원들이 사용하는 ‘업무추진비’, 흔히 ‘업추비’라고 부르는 이 돈의 정체를 아시나요? 과거에는 소위 ‘판공비’라고 불리기도 했던 이 예산은 지자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이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하는 경비입니다. 💸
1. 업무추진비, 대체 어떤 돈인가요? 🧐
업무추진비는 지자체장, 부구청장, 의장단 등이 ‘직무수행’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입니다. 사용 목적과 주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.
- 기관운영 업무추진비: 구청장, 부구청장 등 고위직의 기관 운영과 부서 격려용
- 시책추진 업무추진비: 축제, 재난 대응 등 특정 사업 추진용
- 지방의회 업무추진비: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의 의정 활동 및 직무 수행용
- 부서운영 업무추진비: 각 실·과 조직의 통상적인 운영 비용
- 정원가산 업무추진비: 소속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정원 수에 따라 배정된 돈
핵심은 ‘사적인 용도’가 아닌 오로지 ‘공적인 업무’를 위해서만 집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. 💡
2. 어디에 쓸 수 있고, 어디에 쓸 수 없나요? (법적 기준) ⚖️
업무추진비는 행정안전부의 규칙과 각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집행 대상과 범위가 엄격히 정해져 있습니다.
- ✅ 사용 가능한 경우: 이재민 및 소외계층 격려, 시책 및 의정 홍보, 업무추진을 위한 회의 및 간담회, 현장 근무자 격려 등
- ❌ 사용 불가능한 경우: 직무와 무관한 개인 용도, 사적 사교비(친목회·동우회 회비), 증빙 없는 현금 지출,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격려금품 등
🚨 주요 위반 사례 살펴보기
사용자의 자택 인근에서 사용하는 행위(사적 유용 의혹을 피하기 위해 고위공직자의 거주지 인근 지출은 엄격히 제한됩니다), 주류 판매를 주 목적으로 하는 업소(호프집, 주점 등)에서의 지출 및 명백한 음주 행위, 친목회·동창회 등 사적 모임의 회비 지출, 그리고 업무 연관성 증빙(출장 명령서 등)이 없는 관할 구역 밖에서의 지출 등
3. 투명성을 위한 집행 및 공개 원칙 📜
업무추진비는 시민의 혈세이므로 집행 과정이 매우 투명해야 합니다. 관련 조례와 규칙은 다음 사항을 준수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.
- 지출 건별 작성: 여러 건을 하나로 묶어서 일괄 처리해서는 안 되며, 반드시 지출 건별로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.✍️
- 50만 원 이상 증빙: 접대성 경비가 건당 50만 원 이상일 경우, 상대방의 소속과 성명을 증명서류에 반드시 기재해야 합니다. [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 근거] 🔍
- 월별 사용내역 공개: 지자체장과 의회는 매달 사용 일자(시간 포함), 장소, 목적, 대상, 금액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합니다. 💻
4. 왜 자꾸 논란이 될까요? ⚠️
구정감시서울네트워크에서 분석한 결과, 여전히 많은 자치구에서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발견됩니다. 😡
- ‘카드 쪼개기’ 의혹 : 1인당 식사비 한도(보통 3만 원 내외)나 50만 원 이상 증빙 기준을 피하기 위해,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날 여러 번 나누어 결제하는 행태 💳
- 사적 유용 논란 : 정당 행사 식비를 업무추진비로 결제하거나, 주말·야간 등 공무와 무관해 보이는 시간대에 고가의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사례 🥩
- 부실한 증빙 : 사용처를 단순히 ‘음식점’으로만 적거나 수령자 명단이 불분명한 물품 구매 등 ✍️

5. 시민의 눈으로 업무추진비 분석하기 (실전 가이드) 🕵️♂️
우리 동네 구청장과 구의원들은 문제가 없는지 궁금하다면? 🤔 일반적으로 구청, 구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업무추진비를 분석할 때 다음 7가지를 꼭 확인해보세요!
- 집행 시간대: 근무 시간 외(09시 이전, 22시 이후) 혹은 주말·공휴일에 집중적으로 쓰였는가?
- 관외 지출: 자치구 관할 구역 밖에서 사용된 명분이 타당한가?
- 지출 사용처 순위: 특정 식당이나 단골 업체에 예산이 몰려있지는 않은가?
- 1인 평균 금액: 1인당 식사 비용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 과도하지 않은가?
- 목적별 적절성: 단순 식사비 외에 민생 지원이나 시책 추진에 제대로 쓰였는가?
- 카드 쪼개기: 동일 장소에서 비슷한 금액이 연달아 지출되었는가?
- 물품 관리: 명절 선물 등 대량 구매 시 물품수불부에 지급 내역이 명확히 기록되었는가?
- 자택 근처 지출: 지출자의 자택 근처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는가?
- 금지 업소 지출(술집): 호프집, 이자카야, 와인바 등 주류 판매가 주 목적인 업소에서 지출했는가?
시민 참여로 서울 구청과 구의회 예산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를 일상에서 지키는 가장 강력한 걸음입니다. 👣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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